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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해외/2015 핀란드

[2015 핀란드] 핀란드 이발로 허스키 썰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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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3일차, 짧은 낮시간을 이용해서 허스키 썰매를 타러 갔었습니다.


이발로 및 사리셀카에는 관광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겨울철 Activity가 갖춰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순록 썰매, 허스키 썰매, 오로라 헌팅, 스노우 모빌 등이 있는데 숙소에서 허스키 썰매를 선택한


사람들 밖에 없어 따로 선택권이 없이 허스키 썰매를 타러 갔습니다.







이 곳은 사리셀카에서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허스키 썰매장 이었는데


80마리 정도의 개들을 키우면서 이 액티비티 사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1인당 4시간에 165유로 였으며, 점심식사가 포함된 금액입니다.


 








날씨가 춥다보니 개들도 빨리 달리고 싶어하는 눈치였습니다.


 ▲ 허스키 썰매



개 6마리가 하나의 썰매를 끄는 데 썰매 정원은 2명 입니다.


1명은 뒤에서 운전을 하고 1명은 앞에 타서 가는거죠.


아무래도 앉아있는 사람이 편합니다.









1시간 반을 타고 10분 정도 쉬고 나머지 1시간 반을 타는 코스인데


개들도 오르막길은 운전자가 밀어주지 않으면 잘 못가더라구요.


뒤에서 운전했던 저도 체력소모가 상당했습니다.


산길이 많아서 오르막길이 많더라구요.






썰매를 타던 중에 급커브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나무에 들이받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지만 썰매는 저렇게 박살이...


타는 사람들 실수였는데 썰매 물어내라고 하진 않더라구요.


오히려 안 다쳤냐고 걱정해줘서 고마웠습니다.









약 3시간을 뛰고 나니 개들도 힘들었나 보더라구요.


다 타고 나서 더워서 그런지 눈위에서 계속 뒹굴뒹굴뒹굴...


안쓰러워 보였습니다.


개들이 사람을 좋아해서 근처만 가도 달려들고 잘 따르더라구요.







썰매 투어를 마친 뒤에 저 산장 안에서 핀란드 식 연어 스튜를 먹었습니다.


불을 피워서 그 위에 끓여서 먹는 게 분위기가 좋더라구요.


맛은 그닥이었지만 핀란드 식 식사를 경험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북유럽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들이 많이 있는데 그 중 허스키 썰매는 개들하고 교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거 같습니다.


개들이 사람을 잘 따라서 더 기분 좋게 썰매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만 날씨가 너무 춥다는 게 단점이고, 눈 위에서 2~3번을 넘어졌더니 생각보다 힘들더라구요.


나무에 부딪혔을 때만 해도 정신이 어질어질... 교통사고나 다름 없었습니다.


그래도 쉽게 하지 못할 경험해보고 올 수 있었던 허스키 썰매, 기억에 많이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