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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여행

[2015 일본 오키나와] 여행 Epilogue 3박 4일 간의 여행도 정리하다 보니 생각보다 간 곳이 많지 않았다. 마지막 날 밤에 갔던 국제거리 사진은 왠지 모르겠는데 남아 있지를 않고... 그래도 알차게 보냈던 여행임에 틀림없다. 바쁜 일상 속에 여행은 마치 단비와 같다. DAY 1오키나와 나하 시 근처슈리성 - 아메리칸 빌리지 여행 첫날, 생각보다 날씨가 흐리고 아메리칸 빌리지에 갔을 때는 결국 비가 왔다. 세계문화유산인 슈리성을 보고 옛 류큐왕국의 문화를 볼 수 있었고, 미군 근처에 조성되어 있는 아메리칸 빌리지는 미국의 영향을 받은 오키나와의 모습이 보였다. 생각보다 첫 날은 빠르게 지나갔다. DAY 2오키나와 중부해중도로 - 만자모 - 츄라우미 수족관 날씨가 정말 좋았던 둘째날. 이 날 해중도로와 만좌모, 츄라우미 수족관으로 여행 일정을 .. 더보기
[2015 일본 오키나와] 여기는 코우리 대교 일본의 시골마을에 들렀다가 히지폭포 트레킹을 하려 했으나 비가 너무 많이 오는 바람에 포기. 바로 아래 쪽으로 내려와 코우리 대교를 보기 위해 부랴부랴 내려왔다. 이 곳도 비가 오기는 했지만 비 맞을 만한 정도로 와서 다행이었다. 야가지 섬에서 고우리 섬을 건넌 후에 전망대가 있다. 물 색깔이 완전 에메랄드 빛이어서 이국적인 느낌이 난다. 코우리 대교 주변이 관광지 처럼 되어 있어 전망대 및 음식점이 위치해 있다. 오키나와 우동을 여기서 처음 먹었는데 국물도 깔끔하고 괜찮았다. 오키나와의 바다 색깔은 참 매력적이다. 7~8월의 너무 더운 여름 보다는 5월쯤 와서 수상 액티비티를 즐기는 것도 좋을 거 같다. 더보기
[2015 일본 오키나와] 일본 시골 마을 거닐기 헤도 미사키에 갔다가 다시 섬 중심부로 돌아오던 길. 근처에 보이는 일본 시골의 작은 마을이 보고 싶어 잠시 들렀다. 사람 없고 한적한 곳에서 그냥 마냥 거닐기.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폐가도 꽤 눈에 띄었다. 사람들은 도시로 떠나고, 근처에 있는 공장이 있는데 그나마 사람들이 그 곳에서 일하시는 듯 싶었다. 마을에 사람은 눈에 띄지 않고 그나마 마주쳤던 분들도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다. 우리나라의 시골마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역시 우리나라는 일본의 전철을 밟고 있는 것인가... 사람들이 떠나고 노인들만 지키는 시골마을. 경제적인 면, 삶의 편의를 위해 사람들은 떠났겠지만 고향을 계속해서 지키는 노인 분들이 세상을 떠나시면 이 곳은 곧 폐가로 채워질 것이다.한적한 거리를 걸으면서 평화로움과 여유를 즐기.. 더보기
[2015 일본 오키나와] 오키나와 최북단, 헤도 미사키(헤도곶) 오키나와 여행 셋째 날, 제일 먼저 간 곳은 오키나와 본섬의 최북단, 헤도 미사키에 갔다. 맑은 날은 가고시마의 최남단 섬도 보인다고 하는데, 우리는 볼 수가 없었다. 헤도 미사키까지 가는 길은 왼쪽으로 바다를 끼고 달리는 58번 국도를 타고 가야 하는데 드라이브 코스로서 매력적인 곳이다. 오키나와 최북단에 있는 곳이기 때문에 렌트카로 가기에 시간이 좀 걸리는 곳이지만, 바다의 절경을 즐길 수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 가볼 만한 곳이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바다 풍경이 참 좋았다. 오키나와 최북단에 있어서 짧게 여행을 오시는 분들은 방문하기 어려울 지도 모르는 곳이지만 오키나와 여행의 종착점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들러보는 것이 좋을 거 같다. 더보기
[2015 일본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 오키나와의 상징이자 가장 인기 있는 볼거리인 츄라우미 수족관. 초대형 아크릴 수조에 있는 고래상어와 쥐가오리 풍경은 마치 바다 안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준다. 츄라우미 수족관은 1975년 오키나와 엑스포 전시회장에 세워진 해양박공원(카이요우코우엔) 내에 있다. 츄라우미 수족관은 2002년에 해양박공원의 에메랄드 비치를 제외하고 나머지를 재정돈할 때 개관했다. 매년 270만 명 정도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오키나와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이 때가 오후 2시 반 정도 였는데 이미 들어갔던 사람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 일찍 끝난 줄 알았더니 아니었다. 기분 좋게 츄라우미 수족관 입장. 크게 산호바다로의 여행, 구로시오로의 여행, 심해로의 여행이라는 세 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메인은 큰 고래상어가 있는 구.. 더보기
[2015 일본 오키나와] 오키나와 제일의 명승지, 만자모 오키나와 본섬에서 제일 유명한 명승지 중 하나인 만자모는 바닷가 쪽에 코끼리 모양의 바위로 유명하다. 1726년 류큐왕국의 국왕 쇼우케이가 '여기는 만 명이 앉아서 놀 수 있겠다'라고 말한 것이 시초다. 넓은 잔디 평원위에 정말 신기하게도 코끼리 모양의 바위가 바다를 쳐다보고 있다. 다들 만자모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래서 나도 한 장. 만자모를 중심으로 해안 절벽 뿐만 아니라 잔디밭과 전체적인 바다 풍경도 좋은 곳이다. 만자모 북쪽에 비치 리조트가 있어 숙박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윈드서핑, 수상스키 등 여러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도 있다. 우리가 갔던 3월은 해양 레포츠를 즐기기에는 약간 추울 거 같아서 하지는 않았지만 4~10월 사이에 온다면 충분히 즐기기에 좋은 날씨일 거 같다. 근데 이름.. 더보기
[2015 일본 오키나와] 드라이브 최적의 코스, 해중도로 일본 오키나와는 섬이다 보니 경치 좋은 드라이브 코스가 많다. 그 중에 바닷가를 드라이브 할 수 있는 경치 좋은 곳 중 하나로 이 곳을 꼽을 수 있지 않을 까 싶다. 바로 해중도로 나하시에서 북동쪽으로 가면 헨자섬, 미야기섬으로 이어주는 도로가 있는 데 그곳이 바로 해중도로이다. 말 그대로 바다 한 가운데를 지나가는 도로로 중간 지점에 휴게소 및 주차장 등이 있어서 경치를 감상하기에 충분한 곳이다. 물론 이 곳은 렌트카를 빌리지 않았다면 가기 어려운 곳이니 렌트카는 꼭 빌리도록 하자. 지도에서 보다시피 가츠렌 성터에서 동쪽으로 쭉 가면 볼 수 있다. 이 일대가 파도가 잔잔하고, 썰물 때는 갯벌이 드러날 정도로 수심이 얕다. 이렇다 보니 굳이 다리를 만들 필요가 없었고 그냥 바다에 둑을 쌓은 뒤에 도로를 .. 더보기
[2015 일본 오키나와] 오키나와 속의 미국, 아메리칸 빌리지 슈리성을 둘러본 이후, 첫날 숙소인 라구나 가든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우리의 2번째 목적지는 라구나 가든에서 약간 위쪽에 있는 아메리칸 빌리지로 향했다. 일본 오키나와에는 미군 부대가 상주하고 있다. 미하마의 아메리칸 빌리지는 원래는 재일(在日) 미군시설이 있던 곳이었으나, 1981년 해안을 따라 있던 비행장이 일본으로 반환되었고, 1988년 비행장 터 북쪽에 인접한 해안에 새로운 매립지가 조성되었다. 미군 시설이 집중해 있던 지역의 특성을 살려 대형 슈퍼를 비롯해 게임센터, 볼링장, 영화관, 라이브 하우스 등 미국풍의 수많은 상점과 식당이 늘어서 있다. 밤에 가서 그런지 가게들도 많이 닫았고, 저녁도 가게를 겨우겨우 찾아서 먹을 수 있었다. 게다가 비까지 오고.. 우린 저녁 먹고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