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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도] 민족의 기가 서려있는 마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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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를 맞이해서 거의 10년 만에 강화도 마니산을 다녀왔다.

마니산은 마리산, 마루산, 두악산이라고도 하며, 북으로 백두산과 남으로 한라산의 중간지점에 위치해 있다.

강화도 마니산은 472.1m의 높이로 강화도에서 가장 높다.

정상에는 단군왕검이 천제를 올리던 참성단이 있으며 지금도 개천절이면 제례를 올리고, 전국 체육대회의 성화도 채화되고 있다.

민족의 성지로 알려진 마니산은 산세가 수려하고 <기>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센 곳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 신촌에서 강화도로 출발하는 3000번

 

 

서울 신촌에서 강화도로 가는 3000번 버스를 타고 강화 시외버스 터미널에 간 후, 화도로 가는 버스로 환승해야 한다.

20분 정도 버스를 타서 마니산 입구 앞에서 내리면 바로 마니산 등산을 할 수 있다.

기존에 서울 신촌에서 3100번 버스가 마니산 입구로 직통으로 갈 수 있었으나 탑승객이 적어서 그런지 더 이상 운행을 하지 않는다.

서울 강서구에 살고 있어서 송정역에서 버스를 타고 출발했다.

 

 

 

 

 

 

마니산 등산 코스는 총 5개가 있으며, 보통 화도면에 있는 마니산 입구에서 등산을 시작하며,

우리는 4코스인 단군로~계단로 <거리 6km, 3시간> 코스로 등산을 했다.

 

 

단군로 오르는 길에 만난 서해 바다

 

단군로 등산로

 

산에 쓰레기는 버리지 마세요

 

마니산 정상, 참성단

 

참성단

 

단군께서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제단이라고 전해 오는 곳으로,

자연석으로 기초는 하늘을 상징하여 둥글게 쌓고 단은 땅을 상징하여 네모로 쌓았다.

고려시대에 임금이나 제관이 참성단에서 제사를 올렸으며, 조선시대에도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고 전해진다.

고려 원종 11년(1270년)에 보수했으며, 조선 인조 17년(1639년)에 다시 쌓았고, 숙종 26년(1700년)에 보수했다.

현재 참성단에서는 매년 10월 3일 제천행사가 행해지며, 전국체전 성화가 칠선녀에 의해 봉화를 채화하는 의식이 진행된다.

 

 

강화 참성단 소사나무

 

천연기념물 제502호로 참성단의 돌단 위에 단독으로 서 있어 한층 돋보이는 나무이다.

규모와 아름다움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소사나무로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8년 9월 16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참성단 앞에서 인증샷

 

 

하절기는 삭제되어 있는걸로 보아 참성단 개방시간은 동절기에만 가능한 듯 하다.

 

계단로로 내려가는 길

 

안내책자에는 왕복 3시간이 걸리는 거리였지만 우린 단 2시간이면 충분했다.

산세가 험하지 않고 거리가 길지 않아 무난하게 등산할 수 있는 곳이다.

마니산 입구로 다시 내려와 서울로 돌아오는 방법은 2가지가 있는데, 강화 시외버스 터미널로 돌아가 3000번(신촌), 88번(영등포)를 타고 돌아오거나 마니산 입구에서 60-5번을 타고 김포공항으로 올 수 있다.

물론, 60-5번을 타면 마니산 입구 앞으로 바로 갈 수 있지만 하루에 9번 밖에 운행을 하지 않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춰서 타면 된다.

마니산에서 돌아오는 길에 이 사실을 알았다.ㅠㅠ

 

계단로로 내려가는 길

 

여기는 민족의 기가 서려 있는 강화도 마니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