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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국내/여기는 제주도

[제주도 여행] 겨울의 한라산, 백록담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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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에 제주도에 여행을 가면서 한번도 가지 못했던 한라산을 올라가 보기로 했었는데

그 때 올라갔던 겨울 한라산에 반해서 매년 겨울 제주도를 찾아 한라산에 오르고 있다.

2012년, 2014년에는 어리목 코스를 통해서 윗세오름을 올랐고,

2013년, 2016년에는 성판악 휴게소에서 시작하여 백록담까지 오르는 코스를 지났다.

그리하여 2월 초에 성판악 휴게소를 통해 백록담에 오르는 코스로 한라산 등반을 다녀왔다.

 

 

제주 시외버스 터미널

 

제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780번을 타고 갈 수 있는데 10분에 1대씩 있으니 못 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약 30~40분 정도 타고 가면 성판악 휴게소 앞에서 내릴 수 있다.

보통 성판악 휴게소를 통해서 등산하는 코스는 8~9시간 걸리기 때문에 아침 일찍 출발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백록담 바로 아래인 진달래밭 휴게소에서 정오까지 도착하지 못하면 백록담에 오를 수 없다.

 

성판악 탐방로

 

오전 8시 50분이 넘어 도착해서 물이랑 초코바를 휴게소에서 사서 바로 등산 시작.

 

산에서는 당연히 금연이다.

 

등산 시작한 지 얼마 안됐을 때.

 

진달래밭 대피소로 제품 옮길 때 사용되는 듯 한데 안에 아주머니들 께서 타고 계셨다....

 

사라오름 전망대 입구. 난 사라오름은 안가.

 

약 2시간을 걸었을까? 진달래밭 휴게소에 도착했다.

예상보다 빠르게 왔지만 배가 고픈 건 어쩔 수 없었다.

이 곳에서 라면이랑 초코바로 점심을 해결. 추워도 산에서 먹는 라면이 꿀맛이다.

 

진달래 대피소 안. 사람들이 라면 먹느라 바쁘다.

 

정오가 지나면 이 곳에서 사람들이 백록담에 오르지 못하도록 통제한다.

 

백록담으로 오르는 사람들

 

산 오르는 와중에 힘들어서 쉬다가 볼 수 있는 경치

 

구름 모양이 예술.

 

한라산 아래 풍경

 

구름이 마치 아지랑이처럼 보인다

 

겨우겨우 걸어 12시에 백록담 도착.

경치는 너무 좋았는 데 날씨는 너무 추웠다.

 

백록담 바로 아래 해발 1900m

 

한라산 백록담

 

한라산 정상에 왔으니 인증샷 하나

 

하산길에 해를 가리키는 연출

 

백록담에 바람이 너무 불어서 오래 있지는 못하고 사진만 찍고 경치 좀 보다가 바로 하산했다.

관음사 쪽 등산로는 낙석 위험 때문에 아예 통제를 하고 있어서 결국 왔던 성판악 등산로로 다시 하산했다.

올라갈 때는 너무 힘들었는데 내려갈 때는 왜 이리 쉽게 내려가지던지.

성판악 휴게소에 다시 도착하니 오후 3시 였다. 왕복 6시간.

 

하산 완료 기념

 

성판악 휴게소에 도착해서 한라산 백록담에서 찍은 사진을 인증하면 한라산 등반 인증서를 발급해 준다.

이런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지만 단돈 1000원이기에.

이렇게 또 이번 겨울 한라산 등반을 마쳤다.

아쉬운 게 있다면 아래 쪽은 눈이 녹고 있어서 원했던 설경을 보지 못했다는 것.

 

여기는 제주도 한라산 입구 성판악 휴게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