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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국내/자전거로 떠나는 여행

[금강 자전거 국토종주] 금강 하구둑/복성루/이성당_1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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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밤을 지내고 일어난 아침. 10시간을 잔 덕분인지 몸상태는 개운했다. 단지, 엉덩이의 통증은 그대로였을 뿐.

그래도 어제까지 120km를 달렸더니 앞으로 남은 25km에 대한 부담은 덜 했다.

처음에 계획했던 강경읍내에서 하루 밤을 보냈다면 오늘 50km를 타야된다는 점이 무척이나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우린 9시에 찜질방을 나와 바로 금강 하구둑으로 이동했다.

보통 익산 성당포구에서 금강 하구둑 가는 길에 오르막길이 있는데 우린 그길을 우회해 찜질방을 갔기 때문에 오르막길을 만날 수 없었지만 그렇다고 오르막을 오르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우회하는 길 역시 같은 곳을 넘어가야 했기 때문에 오르막길을 그대로 탔다.

그곳을 제외하고 금강 자전거 길에서 힘든 코스는 없었던 거 같다.

금강 하구둑으로 향하다 보면 웅포대교를 만날 수 있는 데 이 곳에서 직진을 하면 군산 방면 하구둑으로 갈 수 있고, 다리를 건너 가면 서천 방면 하구둑으로 갈 수 있다. 물론 금강 자전거 길 종주는 군산 방면 하구둑으로 이동해야 한다.

 

2014. 11. 10 10:20 금강 하구둑 도착

금강 하구둑 인증센터

 

이렇게 1박 2일 간의 금강 자전거 길 라이딩을 마무리 했다.

금강 하구둑 인증센터에서 군산역은 약 15분(4km) 정도면 갈 수 있고, 군산 버스터미널로 가기 위해서는 군산 시내로 이동해야 한다.

인증센터에서 군산 시내까지 좀 떨어져 있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

밤에 도착한다면 그 점은 사전에 인지하고 라이딩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다.

전국 3대 짬뽕집이라는 복성루


해산물이 푸짐하고 국물은 진하다


전국 3대 빵집 이성당



우린 군산에서 전국 3대 짬뽕으로 유명한 복성루에서 짬뽕을 먹고 전국 3대 빵집인 이성당에서 팥빵과 야채빵을 샀다.

군산 시내를 좀 둘러보고 군산역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로 다시 올라왔는데 자전거 전용 열차가 아니면 기차에 자전거와 같이 타는 것에 대해 민원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인 거 같았다. 자전거 전용 기차를 탈 수 없다면 아무래도 버스로 이동하는 편이 여러모로 나을 거 같다.

 

Note.

금강 자전거 길은 언덕이나 고개 없이 평탄한 길이라 라이딩에 큰 어려움이 없다.

 

중간에 밥 먹을 만한 식당이나 편의점 찾기가 정말 어렵다. 이동 중에 보이는 곳이 있다면 무조건 들러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그냥 지나친다면 낭패를 볼 수 있다.

편의점은 공주보 가는 길에 GS25시, 백제보에 CU25를 제외하곤 자전거 길 근처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세종, 공주, 부여, 강경 등을 지날 때 시내에 가서 해결할 수 밖에 없다.

 

11월이라 그런 건지 원래 그런 건지 확실치는 않지만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정말 없다.

자전거 길과 겹치는 일반 도로에도 차가 정말 안 다닌다.

혼자보다는 친구와 같이 가는 것이 어떨까 싶다.

 

자전거 길 대부분이 이정표 표시가 잘 되어 있어 크게 문제될 부분은 아니지만 일부 구간의 경우, 길을 헷갈릴 가능성이 있다.

이정표에 주의를 기울여 라이딩 해야한다.

 

이동경로.

신탄진역 ~ 대청댐: 6km

대청댐 ~ 합강공원 ~ 세종보: 37km

세종보 ~ 공주보: 19km

공주보 ~ 백제보: 24km

백제보 ~ 익산 성당포구: 39km

익산 성당포구 ~ 군산 금강 하구둑: 27km

금강 자전거 종주길(대청댐~군산 금강하구둑): 146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