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감악산 언저리에 자리잡은 산머루 농원은 지난 2014년에 찾아가는 양조장에 선정된 곳이다.
1979년 부터 머루를 재배하기 시작해서 와인 뿐만 아니라 머루주, 머루즙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와이너리 투어, 나만의 와인 만들기, 머루 와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미리 전화로 투어 프로그램을 예약할 수 있어, 우린 1주일 전에 나만의 와인 만들기 과정을 예약하고 방문했다.
방문했던 일요일에 방문자가 우리 밖에 없어서 여유롭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
산머루 농원 이사님께서 직접 투어 가이드를 해주셔서 설명을 들으며 와이너리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와이너리 내부에는 10년도 넘은 와인이 담긴 오크통이 수십개가 있었다.
오크통 하나에 담긴 와인이 거의 천만원이 넘는 다던데 양이 어마어마 했다.
안쪽에는 개인에게 대여해주는 와인 저장고도 있었는데 점차 양을 줄여가고 있으시다고 했다.
와이너리 투어를 마치고 '나만'의 와인 만들기'라는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직접 오크통에서 와인을 병에 담아서 코르크 마개로 밀봉하는 과정을 직접 해보는 것이다.
물론 병에 담은 와인은 내 것이었다.
하지만 너무 세게 밀봉했던 탓인지 마시기 위해 코르크 마개 딸 때 엄청나게 고생했다.
투어의 마지막은 시음이었다.
산머루농원에서 재배되는 머루로 만든 와인은 'Meru de seo', 'Odenew' 2종을 시음해 볼 수 있다.
추가로 항암효과가 탁월한 머루즙도 시음할 수 있다.
시음해 보고 'Meoru de seo' 1병과 머루즙 3병을 구매했다.
와인이 포도가 아닌 머루로 만들어져서 맛이 약간 달랐고 굉장히 드라이했다. 과일이랑 먹으면 좋을 거 같았다.
생각보다 맛이 괜찮아서 다시 구매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와서 구매할 생각이다.
* 위치: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윗배우니길 441-25
* 연락처: 031-958-4558
* 미리 전화해서 예약하고 방문하면 투어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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