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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퇴사 D-30] 퇴사 최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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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팀에 퇴사를 하겠다고 얘기를 했던 건 2015년 10월인데 퇴사가 최종적으로 결정난 건 11월 말이다.

한달 간 팀과 본부 내에서 허락이 쉽게 떨어지지 않다보니 결정도 쉽게 나지 않았다.

회사 그만두는 게 쉬운 일이 아님을 실제로 겪어보니 알았다.

역시 회사는 들어가는 것도, 나가는 것도 쉽지 않다.

 

요즘 같이 어려운 시기에 잡아주는 것도 고마운 일이긴 하지만,

지난 5년간 일하면서 버티고 버티다 이제 나도 GG 친거나 다름 없다.

새롭지 않은 것에 대한 매너리즘, 실적에 대한 스트레스, 나 자신의 무력함, 쌓이는 업무, 갈등 등이

사회생활은 어렵다는 것을 몸소 느끼게 해줬다.

 

아버지가 30년 동안 한 회사에서 일하신 것에 대해 경외감을 느꼈다.

퇴사하겠다고 말씀 드릴 생각을 하니 앞이 캄캄하지만,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 난 과감히 떠나기로 결심했다.

곧 떠날 사람이라는 자유로움과 날 보호해주던 조직을 떠난다는 불안감이 공존하는 순간.

퇴사 D-30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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