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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퇴사 D-9] 퇴사하기 전 마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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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저녁 술자리로 인해 몸 상태가 많이 피폐해져 있다.

내가 말하고 다니지 않았는데도 소문이 다들 났는 지 퇴사에 대한 질문과 함께 식사 혹은 술자리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

평상시에는 출퇴근 거리가 멀어 내가 은근히 피했었는데

이제 더 그럴 이유도 그러고 싶지도 않아졌다.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 자주 못보게 될텐데 그 전에 마지막 정을 나누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이전까지만 해도 당연하게 혹은 나중에 해도 늦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이젠 당연하지 않게 되면서

많이 서운하고 어색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들로 인해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소중하다.

 

맘에 안 드는 것도 많았고 서로의 일로 인해 감정소모도 있었지만

지나고 나면, 같은 회사 소속이 아니면 모두 그냥 같이 살아가는 사람일 뿐이다.

직장 생활 하면서 다들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다라는 현실이 안타깝다.

회사에 입사하고 근무하면서 참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났다.

그 사람들과의 인연을 꾸준히 이어나가는 게 내가 해야할 가장 큰 숙제가 아닌가 싶다.

아직까지는 퇴사한다는 것에 대해 별 느낌이 없다.

막상 날짜가 다가오면 어떤 기분일까.

처음에 생각했던 대로 정말 속시원하고 후련한 기분일까 아니면 아쉬움 혹은 섭섭함이 더 클까.

이제 곧 나는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난 후 첫 변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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