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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해외/2016 베트남 하노이

[2016 베트남 하노이] 1박 2일 하롱베이 투어의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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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즈음인가.

룸메이트의 씻는 소리에 잠에서 깨었다.

어제 마셨던 맥주 덕에 일어나기 귀찮았지만 아침식사 하러 오라는 얘기에 몸을 일으켰다.


약간 날씨는 오늘도 우중충하긴 했지만 5월의 더운 날씨에 여전히 밖은 습했다.

오늘 오전 일정은 아침식사 후 자유시간을 보낸 뒤 점심 식사 후에 하롱 항으로 복귀하는 일정이다.

그 후, 또 버스로 4시간을 이동해서 하노이에 도착하게 된다.



아침 식사 후에 있었던 베트남 음식을 만들어 보는 시간이었다.

라이스 페이퍼로 야채를 넣고 말아서 먹는 음식이었는데 사람들의 관심이 많았다.

나도 만들어 먹어봤는데 내 솜씨는 영 아닌 거 같다.


자유시간이 되어 배 위에 있는 선베드에 누워 책도 보고 음악도 듣고 하다보니 참 여유롭다는 느낌을 가졌다.

이런 여유로운 느낌이 도대체 얼마만인가.

항상 사회생활 혹은 주변 및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느라 정신적으로 피폐해져 있던 차에 이런 여유는 너무나도 달콤하다.


하롱베이 만을 벗어나는 길. 멀리 하롱 항이 보인다.

하롱베이 투어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이 여유로움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항상 이런 여유로움을 느낄 수는 없지만 일상생활에서도 이런 여유를 찾으면서 생활해야 되겠다고.

어차피 내 성격에 일상을 모두 버리고 떠나지는 못하니까.


이렇게 하롱베이 투어를 마친 나는 친구 일중이가 기다리고 있는 하노이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