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만나 저녁을 먹고 간 곳은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근처의 커피 스트리트.
하노이에서 지낸 지 어느새 3년이 다 되어 가는 친구가 소개시켜 주던 곳.
하노이 커피스트리트의 킴라이
베트남 현지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이라고 하던 이 곳은 실제로 손님들도 많았다.
점원 분이 한국말을 너무 잘하셔서 대화를 하기도 편했던 곳이다.
커피 종류도 다양해서 베트남의 커피를 선물로 사고 싶다면 이 곳에 들르는 것이 좋을 거 같다.
베트남 커피로 유명한게 G7 커피인데 여기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국내에서도 은근히 알만한 사람은 아는 G7.
부모님이 가게에서 타 드신다고 사다 달라고 하셨던 커피가 G7 이었다.
인스턴트 커피와 내려 먹을 수 있도록 블랙 커피를 샀는데 가격도 매우 저렴했다.
선물용으로 정말 좋은 것 같다.
커피를 내려서 마실수 있는 커피드리퍼
커피와 함께 같이 팔고 있던 것이 위 사진의 커피잔인데 커피를 위에 넣고 뜨거운 물로 커피를 내려서 마실 수 있는 드리퍼로
여자친구가 이걸로 같이 내려 마실 수 있게 사오라는 지령을 받고 2개를 구매했다.
커피드리퍼 2개와 커피를 좀 많이 샀는데도 생각 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더 샀다.
다음 날 하노이의 성 요셉 성당에 들렀다가 그 맞은편에 있는 콩카페에 들렀다.
콩카페 1호점
웬만한 베트남 여행 책자에 들러야 할 곳으로 소개되어 있는 이 곳은 성 요셉 성당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가격은 우리나라의 '이디야'와 거의 비슷한 거 같다.
사실 베트남 물가를 고려했을 때 비싼 가격이라 베트남 일반인들은 거의 엄두도 낼 수 없을만한 가격이고
베트남 고위층 혹은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카페라는 느낌을 받았다.
실제로 2층에 앉아서 1시간을 보내는 동안 손님의 80%가 한국인, 나머지 20%가 서양에서 온 여행자들인거 같았다.
여행 책에 소개가 되어 있다보니 한국인들은 한번 씩 들러보는 모양이다.
커피 맛은 괜찮았다.
베트남에서 가장 많이 찾아볼 수 있는 카페는 'HIGHLANDS COFFEE'이다.
프랜차이즈 매장이라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국내 카페와 별 다른 점은 없다.
베트남에도 역시 스타벅스가 들어와 있는데 하노이에서는 보지 못했다.
2년 전에 호치민에서는 스타벅스를 좀 봤었는데.. 아무래도 경제적으로는 호치민이 잘 살다보니 눈에 더 띄었던 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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