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묘소에 들렀다가 간 곳은 북쪽으로 10분 정도 걸어가면 볼 수 있는 베트남 서호였다.
지도에서 보다시피 호찌민 묘소에서 가깝다
하노이에서 가장 큰 호수이자 가장 아름다운 호수로 꼽히는 서호(西湖)는 하노이 북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현지어로는 ‘호 떠이(Hồ Tây)’라고 부른다.
하노이 시민의 휴식처로 사랑받는 곳으로, 산책과 자전거 하이킹을 즐기는 시민들을 볼 수 있으며 호수 주변의 사원을 방문한 참배객들도 즐겨 찾는 곳이다.
특히 석양이 지는 풍경이 아름다우며 주변의 고급 주택가와 어우러져 평화로운 분위기를 낸다.
[네이버 지식백과] 하노이 서호 [Hanoi West Lake] (저스트고(Just go) 관광지, 시공사)
호찌민 묘소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넓은 베트남 서호를 볼 수 있다.
생각보다 호수가 굉장히 넓었다.
호수 한 편에서 다른 편을 바라봐도 너무 멀기 때문에 호수 자체가 진짜 넓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호수 주변은 걸어다닐 수 있을만한 도로가 만들어져 있어 조깅을 즐기는 분들도 있었다.
물론 그런 분들과 더불어 동남아시아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설문조사를 해달라고 한 뒤에 기부금을 요구하는 남자도 있었다.
방심하고 무심결에 해줬다가 계속 따라 붙어서 난감했다.
100,000동을 기부했는데 그거 밖에 기부 안하냐며 오히려 나에게 불평을 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동남아시아 여행 온게 너무 오랜만이라 내가 너무 방심했던 거 같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설문 조사 뭐 이런 거 안하는 게 좋다.
정말 좋은 의도로 요구할 수도 있겠지만 동남아시아 친구들 얘기로는 그런 경우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한다.
하노이 서호는 너무 넓었기 때문에 서호 쩐구옥 사원을 들러 보기 위해 호수가를 따라 걸어갔다.
베트남에 있는 몇 안되는 불교 사원으로 하노이에서 가장 오래된 절이다.
호수 안에 있는 사원으로 호수의 경치와 너무 잘 어울렸다.
이 곳은 입장료가 무료인데 오픈시간이 오전 7:30~11:30, 오후 13:30~16:30까지 총 7시간을 개방한다.
내가 이 곳에 방문했던 시간은 11:40. 결국 내부에 들어가 보지 못했다.
여행하러 와서 너무 알아보지 않은 게 후회되긴 했지만 여기서 마냥 기다릴 수는 없어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로 했다.
여기서 택시를 탔는데 바가지를 씌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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