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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여행작가학교 16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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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뜨거웠던 여름.

난 생각했던 이직을 마무리하고 열심히 회사생활에 적응해 나가던 찰나.

내 이메일에 이런 메일이 날라왔다.



여행작가학교 에서 여름학기 수강생을 모집한다는 메일이었다.

여행을 좋아하고 글쓰기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솔깃한 제안이기도 했다.

나는 이 메일의 제안에 응하기로 마음 먹었고 여행작가학교 16기로서 지난 7, 8월 뜨거웠던 여름을 마음 맞는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모두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었고,

연령대는 다양하지만 관심있는, 이 수업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바가 비슷했기 때문에 말도 잘 통했던 거 같다.

1주일에 화, 목 이틀간 3시간 씩 수업에 참석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새로운, 혹은 관심있는 수업을 수강한다는 점에서 회사를 마치고 가는 길이 즐거웠던 거 같다.


서울 광장시장, 강원도 홍천을 여행하며 글도 써보고 사진도 찍고 그에 대한 품평을 가지는 시간이 나에게는 즐겁고 귀중한 시간이었다.

향후 어떤 방향으로 내가 나아갈 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리하진 못했지만

지난 2달 간이 앞으로의 나에게 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이렇게 2달 간의 수업 끝에 우리는 우리의 글과 사진을 모아 문집을 내었다.



이 수업을 들었다고 해서 내가 당장 여행작가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하기 나름이 아닐까.

이제 어떤 식으로 나만의 글을 표현할 수 있을 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볼 생각이다.

뜨거웠던 여름에 좋은 사람들을 만나 좋은 시간을 가졌다는 것에 만족하고,

앞으로의 나의 모습에 대해 또는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거리를 던져준 시간이었다는 점에서 더더욱 만족한다.


여행작가학교 16기. 2016년 여름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앞으로 잘 지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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